나가나가 병
맞벌이 부부에게는 늘 마음 한켠에 짐이 있습니다.
5시에 퇴근해서 어린이집으로 달려가면 5시 반, 집에 도착하면 6시.
밥 먹이고 씻기고 나면 어느새 7시, 한두 시간 후면 재워야 하는 시간이 옵니다.
하루 중 아이와 온전히 마주 앉아 눈 맞추고 이야기 나눌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게 늘 아쉬웠습니다.
그래서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.
손잡고 걷거나,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집으로 돌아오는 짧은 시간.
그렇게 일주일을 보냈더니, 이제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이가 나가자며 웁니다.
솔직히 몸은 힘듭니다.
하지만 그 며칠의 시간이 아이에게는 부모와 함께한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다는 게, 조금은 뭉클했습니다.
혹시 여러분도 퇴근 후 짧은 시간을 아이와 어떻게 채우고 계신가요?
각자의 방법이 궁금합니다.